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서울 나들이] 한국의집|고호재 가을 다과상 체험, 가을살롱 공연 일정

반응형

지난달 예약한 고호재 가을 다과상을 맛보고 왔습니다! 고호재 가을 다과상은 100% 사전 예약제이며 9월 21일부터 11월 27일까지 운영되는데 현재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내년 가을을 위해 기록을 남겨 봅니다.😂

 

 

 

 

한국의집 지하철 이용 방법 & 주차장

충무로역 2번 출구로 나와서 대한극장 옆 골목으로 쭈욱 걸어가면 한국의집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근데 담벼락이...! 여기는 한국의집 옆면이었다. 벽처럼 보이는 문으로 막혀 있었는데 밀어보니 열렸다. 그냥 여기로 들어가긴 했는데 지금 보니 직원용 출입구인 것 같군.😅 정문은 잠시 후 보여드리겠습니다!

옆문으로 들어가니 좁은 길이 나왔다. 앞으로 보이는 계단을 올라가면 한국의집이 정면이 나온다.

뚜둥! 정면 전체 샷.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과 한국의집.

건물 앞쪽에는 5-6대 정도 댈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정문으로 내려가 보았더니 지하 주차장도 있었음. 한국의집 이용객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충무로역 3번 출구가 정문에 가장 가깝다. 우리처럼 2번 출구로 나와서 옆면으로 들어가지 마세요.😂

 

한국의집

한국의집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지어진 복합문화공간이다. 전통한옥뿐만 아니라 전통음식, 전통공연, 전통혼례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고풍스러운 한국의집 입구. 손잡이를 당겨 문을 열면,

한국의집 로비. 예약 확인 후 여기서부터 직원분이 고호재까지 함께 이동해 주신다.

고호재로 가는 길. 무료 전통공연인 가을살롱이 열리는 날이라 무대가 준비되어 있었다. 가을살롱 공연 일정은 아래에.

 

한국의집 고호재 가을 다과상

고호재 도착! 고호재는 '옛 것을 좋아하는 이들의 집'이라는 뜻이자 한국의집(KOrea HOuse) 영문명 앞 글자를 조합해서 만든 궁중 다과 브랜드 이름이다. 사진 속 건물의 이름은 문향루이다. 

한 타임(90분)에 6팀씩 이용하는데 우리가 꼴찌였다.😅 2팀씩 들어가는 방 2개가 있고, 마루에 2팀이 앉는다. 꼴찌로 도착한 우리에겐 선택권은 없었다. 남아있던 마루 한 자리의 뷰도 꽤 맘에 들었다.

앉자마자 다과상이 차려진다. 원할 경우 하나씩 설명해 주신다. 귀빈 대접받는 기분!😍 처음에는 아까워서 손도 못 댈 것 같더니 5분컷 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반응형

고호재 가을 다과상은 병과류와 음청류로 구성되어 있다.(단어가 멋져 보여서 괜히 써 봄) 단품 메뉴로는 호두대추죽이 있는데 추가로 주문해야 한다. 

음청류로는 국화차가 준비되었다. 첫 잔은 직접 따라 주신다. 30분 정도마다 따뜻한 물을 리필해주셔서 음청 많이 마셨다.😂

유자과편. 유자를 편으로 썰어 청을 만든 다음 한천가루와 청포묵가루를 더해 굳힌 것이다. 위에 금가루가 살짝 뿌려져 있다. 한국의 젤리라고 하는데 조금 더 아삭한 느낌이다.

궁중약과. 층이 있는 느낌이었는데 반죽을 여러 번 겹치고 밀어내기를 반복했다고 한다. 정성이 많이 들어간 약과이지만 약과를 안 좋아하는 내겐 역시 약과였다.

이 접시에는 다섯 가지 병과가 올라가 있다. 밤 모양으로 생긴 것은 율란이다. 알밤을 삶아서 체에 내린 후 계핏가루와 꿀을 섞어 다시 밤 모양으로 만든 것이다. 율란 오른쪽에 있는 것은 산딸기정과이다. 마치 장식처럼 생겼지만 물엿에 조린 산딸기를 솔잎에 꽂은 것이다. 산딸기정과 아래에는 홍옥정과 위에 사과단자가 올려져 있다. 사과단자는 사과와 밤을 넣은 찹쌀떡이다. 사과단자를 받치고 있는 홍옥정과는 사과의 한 종류인 홍옥을 얇게 썰어 여러 날 말린 것이다. 나는 이게 더 젤리 같았다. 마지막으로 곶감에 호두를 넣어 만든 곶감말이가 있다.

 

한국의집 문향루(고호재) 

이용 시간 종료 30분 전에 모든 팀이 나갔다. 나만 5분컷을 한 것은 아닌가 보다.😅 나디에겐 사진을 맘껏 찍을 수 있는 좋은 기회! 위의 사진으로 보이는 곳이 우리가 앉았던 마루 공간이다.

그 옆으로 보이는 첫 번째 방. 한 팀이 한 칸씩 들어가지만 완전히 분리되어 있지는 않다. 가운데에 장식장이 칸막이처럼 놓여 있음.

이 방은 한옥뷰와 함께 다과상을 즐길 수 있다.

반대편에 있는 두 번째 방. 여기는 조금 밀폐된 느낌이다. 하지만 다리를 내리고 의자처럼 앉을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

두 번째 방 앞으로는 복도가 있어서 뷰와도 조금 멀다.

우리도 이용 시간 종료 전에 나와서 문향루(고호재) 주변을 둘러보았다.

 

한국의집 가을살롱

나가는 길에 있던 멋진 한옥 건물. 화벽루라고 하는 곳인데 아래에 연못이 있다. 연못에는 왕큰잉어들이 있었다.

화벽루 앞으로는 중정 마당이 있다. 이곳에서 한국의집 전통공연, 가을살롱이 펼쳐진다. 

가을살롱은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열린다.

아쉽게도 작성일을 기준으로 2회의 공연만 남았다. 명인들이 펼치는 전통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기회이니 한국의집에 방문해 보세요!

 

 

덧) 고호재 롯데월드몰점에서 가을 다과상과 비슷한 궁중 다과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12월 중순쯤 고호재 겨울 다과상 예약이 시작되었으니 올해도 그쯤 돌아오지 않을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