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숙박을 하고 놀 땐 술 먹기 편한 에어비앤비를 주로 이용한다. 이번 대구 여행에도 에어비앤비를 선택함. 대구 숙소를 고를 때 중점적으로 고려했던 요소는 네 가지였다.
1. 성인 4인이 이용할 수 있는 침대가 있는가
2. 동성로를 도보로 다닐 수 있는가
3. 주차를 편하게 할 수 있는가
4. 넉넉한 크기의 식탁이 있는가
위의 조건들을 모두 갖춘 숙소를 고르다 보니 동성로와 아주 가까운 곳은 찾기 힘들었다. 동성로 주변 숙소들은 주차 공간이 거의 없었음.😭 동성로에서 도보로 15-20분 정도 걸리지만 조건들을 모두 충족한 Charmant으로 숙소를 결정했다.(Charmant은 프랑스어로 '매력적인'이라는 뜻)
예약 방법 : 에어비앤비 앱 https://abnb.me/mDKLZIMmAsb
최대 인원 : 8인
입실 시간 : 16시
퇴실 시간 : 12시
건물 내 무료 주차 가능
엘리베이터 없음
Charmant은 동인동 찜갈비 골목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찜갈비 골목 주변은 빌라들이 빽빽하게 있어서 찾는 데 조금 어려웠음. 먼저 도착한 친구가 전화로 나에게 "숲 찾아...! 숲!"이라고 해서 '정원이 있는 곳인가?'했는데
Soo였다.😅 결국 혼자 못 찾아서 친구가 마중 나옴. 이게 다 근처까지만 알려주고 종료되는 티맵 탓이다! 지도로 건물 위치를 미리 잘 파악하고 가세요.
빌라여서 주차 공간이 부족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럴 필요 없었다. 빌라 필로티에도 3-4대 댈 수 있고, 건물 옆에도 따로 주차 공간이 있다. 이중 주차를 할 수 있는 크기인데 묵는 동안 한 번도 이중 주차를 한 적은 없음.
호스트 정보를 보면 이 빌라 대부분을 에어비앤비로 운영하시는 듯하다. 우리의 방 Charmant은 3층이었다. 엘리베이터는 없지만 번호키로 출입할 수 있어서 좋았음. 파란 중문을 열면 부엌과 화장실이 보인다. 화장실에는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있음.
부엌에는 냉장고, 전자레인지, 하이라이트, 그릇, 수저, 컵 등 웬만한 것들은 다 갖춰져 있다.
방은 2개가 있다. 이곳은 큰 방이다. 퀸 사이즈 침대가 있음.
다소 귀여운 TV와 에어컨이 있다. 이 방에 수건과 휴지가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화장실에서 찾지 마세요! 드라이기도 있음.
침대 옆에는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넓은 테이블이 있다. 이 숙소의 최대 인원인 8명이 사용할 수 있을 크기이다.
테이블 위에는 종이컵과 예약한 인원수만큼의 커피 스틱, 비스킷, 칫솔이 준비되어 있다. 옆에 있는 시커먼 것은 거울이다.
등받이 없는 플라스틱 의자가 8개 있다. 나는 앉았다가 바로 옆에 있는 침대에 뒹굴었다가를 반복해서인지 의자가 딱히 불편하진 않았다.
이제 작은 방으로 가봅시다! 작은 방 옆에 문이 하나 더 있는데 관계자 외 출입금지이다.
작은 방에는 에어컨과 귀여운 전등이 있다.
큰 방과 똑같은 퀸 사이즈 침대가 있다.
그리고 멀티탭.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아주 유용했다. 침대에 누워서 폰을 할 수 있기 때문! 더 많은 인원이 방문하는 경우엔 필수일 듯하다.
친구들이 낮에 동성로 중앙떡볶이에서 숙소까지 20분 동안 걸어왔을 땐 너무너무 힘들었다고 한다. 밤엔 시원해서 동성로까지 걸어 다닐만했음. 한 여름 대낮엔 조금 힘든 것 같지만 동성로를 도보로 다닐 수 있는 대구 숙소 Charmant이었습니다!
동성로 중앙떡볶이 후기는 요기에↓
[대구 여행] 중앙떡볶이｜백종원 3대 천왕 떡볶이 /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
대구 여행 시작은 대구의 명물 중앙떡볶이와 함께! 사실 난 도착 예정 시간보다 늦어서 직접 방문하진 못 했다. 먼저 도착한 친구들이 대구의 무더위를 견뎌가며 포장해온 소듕한 중앙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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