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구 여행의 주목적인 이월드! 어렸을 때 우방랜드 시절에 온 적은 있지만 이월드로 바뀐 후로는 처음이다. 오랜만에 찾은 놀이동산이라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 운영 시간 : 월-목 10:30-21:00 / 금-일 10:00-22:00
- 전용 주차장 유료 이용 가능 (일반회원 3,000원 / 연간회원 2,000원 / 밤샘주차 10,000원)
- 두류역 15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 네이버 예매 가능
이월드 이용권 온라인 예매
네이버 예약으로 이용권을 미리 구매하면 저렴하다. 따로 표를 찾지 않아도 돼서 빠른 입장도 할 수 있음!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종일 자유권과 17시 이후에 입장이 가능한 야간 자유권이 있다. 우린 낮에는 너무 더울 것 같아 야간 자유권을 선택함.
이월드 입구 & 매표소
주차 후 뾰족한 성이 보이는 곳으로 걸어가면 됩니다. 파란 간판의 드롭탑에서 꺾으면,
뚜둥! 이월드 입구가 나온다. 매표소는 입구 옆에 있는데 최근 기사를 보니 무인 키오스크로 운영된다고 한다. 우린 온라인 예매를 했기 때문에 바코드로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손목에 이용권을 셀프로 착용하고 올라갑니다. 우리가 구매한 이용권엔 모기 퇴치 팔찌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한참 후에 교환했다.😭
이월드 하트광장 & 판타지광장
중앙에 83타워가 보이는 하트광장과 함께 이월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하트광장에서 쭈욱 직진하면 놀이기구들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가면 83타워까지 가는 스카이웨이가 나온다. 스카이웨이 주변 기프트 스토어에서 모기 퇴치 팔찌를 교환해 가세요!
하트광장에 있는 가이드 맵을 사진으로 찍어 두면 길 찾을 때 유용하다.
하트광장에서 직진하여 쭈욱 더 올라갑니다. 하트광장에서 판타지광장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판타지로드이다. 우리 더울까 봐 물을 미스트처럼 뿜어주는 판타지로드. 덕분에 더욱 습해졌다.😅
판타지광장에는 고스트하우스가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이건 밤에 마지막 놀이기구로 이용했음.
판타지광장 오른편에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 길로 올라가면 83타워와 다이나믹월드가, 오른쪽 길로 내려가면 매직월드와 어드벤처월드가 나옴. 참고로 판타지광장이 있는 이곳이 판타지월드이다. 구역별 소개는 아래에 있습니당!
우린 메가스윙360이 있는 다이나믹월드를 먼저 가기 위해 왼쪽 길로 올라갔다.
이월드 구역 & 가이드 맵
이월드는 4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판타지월드, 매직월드, 어드벤처월드 그리고 다이나믹월드. 이번 포스팅은 나디가 이용한 곳들을 4개의 구역별로 정리해 봅니당!
이월드 다이나믹월드
다이나믹월드에는 8가지의 놀이기구가 있다. 이월드의 간판(?) 놀이기구인 메가스윙360 역시 이곳에 있다. 우리는 다이나믹월드에서 메가스윙360, 에어레이스, 허리케인을 이용했음.
메가스윙360
이월드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대표 놀이기구. 인기가 좋지만 한번에 많은 사람들이 탈 수 있어서 대기가 아주 길진 않다. 원반이 뱅글뱅글 돌아가면서 360도 회전한다. 우리가 탔을 땐 7번 정도 회전한 듯. 처음 거꾸로 뒤집혔을 땐 생각보다 무섭진 않고 눈앞에 보이는 풍경이 넘나 멋졌음. 네다섯 번쯤 회전할 땐 멀미 나서 토할 뻔했다. 우리 옆사람은 이제 그만하라고 소리 질렀다.ㅋㅋㅋㅋㅋ 내린 후에도 멀미가 오래가니 되도록 마지막에 타는 것을 추천!
에어레이스
이월드 인기 TOP10 중 하나이다. 비행기가 360도 돌아간다. 거꾸로 뒤집힐 때 안전바가 허벅지를 눌러서 아프다. 나의 체중 때문인가? 하핫! 재밌지만 다리가 아파서 괴로웠던 놀이기구.😭
허리케인
입장 후 메가스윙360을 향해 달려가는 길에 대기가 짧길래 타 본 롤러코스터. 가장 처음에 탄 놀이기구여서 엄청 긴장하고 탔다. 코스가 짧은데도 그 와중에 어깨를 감싸는 안전바에 목을 여러 번 강타당했음. 생각보다 무섭진 않아서 내게 자신감을 준 놀이기구.
이월드 어드벤처월드
어드벤처월드에는 6가지의 놀이기구가 있다. 이곳에는 우리 모두의 원픽이었던 카멜백이 있음! 어드벤처월드에서는 카멜백, 탑스핀, 부메랑을 이용했다.
카멜백
대기가 어마어마한 놀이기구이다. 이월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놀이기구인 듯?! 기다려서 탈 가치가 있는 롤러코스터이다. 우리 모두 최애로 꼽았다. 낙타 등처럼 구불구불한 구간이 여러 번 있음. 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의 순한 맛이다. 다음에 가면 두 번 탈 것이다.
탑스핀
이건 에버랜드 더블락스핀의 아주 순하다 못해 조금 밍밍한 맛. 의자가 360도로 계속 돌아갈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딱 한번 돌아간다. 놀이기구가 앉은 방향 반대로 움직여서 살짝 멀미 났음.
부메랑
국내 최초 뒤로 떨어지는 롤러코스터. 앞으로 떨어질 때 3번, 다시 뒤로 떨어질 때 3번 이렇게 총 6번 360도 회전하다. 나는 넘나 재밌게 타서 나디픽 TOP3 안에 들어간다. 친구는 멀미 났다고 함.😂
로맨틱힐
어드벤처월드와 매직월드가 만나는 곳에 로맨틱힐이 있다. 저녁에는 LED 장미에 불이 들어오고, 뒤로는 83타워가 보인다. 사진 찍고 가기 좋은 곳!
어드벤처광장
이월드에서는 호러축제 좀비어드벤처가 진행 중이다. 세 군데에서 이벤트를 하는데 어드벤처광장이 그중 하나이자 파이널 장소이다. 매주 토요일 17:30-20:30에 진행되는데 헉!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이월드 매직월드
매직월드에는 10가지의 놀이기구가 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주로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들이다. 매직월드에서 내가 이용한 놀이기구는 없음.
이월드 판타지월드
판타지월드에는 3가지의 놀이기구가 있다. 이중 알라딘을 제외하고 모두 이용했음.
후룸라이드
대기가 길었던 놀이기구 중 하나. 마지막에 떨어지는 곳을 제외하고는 거의 평지이다. 한 순간을 위해 천천히 나룻배를 타는 느낌. 기다린 시간에 비해 재밌는 구간이 짧아서 조금 아쉬움.
고스트하우스
2명씩 시간 간격을 두고 입장하기 때문에 일행끼리 다닐 수 있다. 만만하게 봤는데 생각보다 넘 무섭고 쫄깃했음. 내가 쫄보라 그런 것일 수도...😂 깜짝 놀라게 튀어나오는 것들이 많진 않지만 길이 꽤 길다.
카페 몽테이너
어드벤처광장 쪽에 있는 몽테이너. 카페 음료와 분식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메가스윙360을 타고 생긴 멀미를 가라앉히기 위해 들어갔다.
배가 고프거나 목이 마르진 않았지만 에어컨 바람이 필요해서 들어갔는데 1인 1메뉴가 필수이다.
우리가 시킨 자몽에이드와 레몬에이드.
이월드 모기 퇴치 팔찌
입구 주변 기프트 샵에서 모기 퇴치 팔찌를 교환하고 오지 않아 다른 기프트 샵들을 찾아다녔다. 한 곳에서는 교환이 안 된다고 했는데 다행히 매직월드 기프트 샵에서 팔찌를 받을 수 있었다.
짜잔! 팔찌에서는 모기 퇴치제 특유의 향이 난다. 그리고 불빛도 들어옴. 처음엔 흔들어야 빛이 나오는 줄 알고 사진을 찍기 위해 수십 번 흔들었다. 나중에 알았는데 그냥 터치하면 되는 거였다.^^;
이월드 야경
밤이 되니 꿈과 환상의 나라가 된 이월드. 불빛들이 넘나 영롱하고 예뻐서 다른 세계에 들어온 것만 같았다. 밤에는 놀이기구를 타지 않고 걸어 다니기만 해도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 들었다. 아쉬운 마음에 야경 사진을 열심히 찍었군!
이월드 주차 요금 정산
출구로 나와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주차 요금 정산기가 있다. 일반회원은 3,000원, 연간회원은 2,000원의 요금이 발생한다.
이월드 화장실 리뉴얼 공사 안내
다른 건 모두 기대 이상으로 좋았는데 낡은 화장실 때문에 힘들었다. 노후된 시설도 문제였지만 어마어마한 모기떼가 화장실을 점령하고 있었음. 딱 한번 간 후로 다신 이용하지 않았다. 정말 다행인 건 현재 화장실 리뉴얼 공사 중이라는 것! 화장실 공사가 완료되면 또 놀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