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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산] 인왕산 & 안산 초보자 등산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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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하기 정말 좋은 계절이 왔다. 백만 년 만의 등산이기 때문에 서울에서 가장 쉽다는 산을 골랐다. 아차산보다도 쉽다고 해서 고른 인왕산. 근데 실수한 듯.😅 우리가 어려운 길로 간 것인지 내 생각엔 아차산이 더 쉽다. 무튼 둘 다 왕초보자들을 위한 산이니 겁먹진 마세요!

등산 코스 : 독립문역 5번 출구 → 안산 자락길 → 무악재하늘다리 → 인왕정 → 해골바위 → 인왕산 정상 → 인왕산 숲속쉼터 → 수성동계곡 → 서촌

출발점과 도착점을 다르게 하고, 서촌으로 하산하고 싶었기 때문에 독립문역 5번 출구에서 시작했다.

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길. 여기서 쭈욱 올라가면 인왕산 출발 지점인 무악재하늘다리가 나오는데,

등산 동호회 사람들이 직진하지 않고 왼쪽으로 올라가길래 따라가 봤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담벼락을 따라 걷다 보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공용화장실이 나온다. 출발 전에 비우고 마음 편히 출발하세요!

안산 자락길

화장실에서 좌회전을 하면 오르막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가면 한성과학고등학교와 독립문파크빌아파트를 지나 안산 자락길이 시작된다.

안산 자락길로 가는 오르막길에 있던 지도. 사실 안산은 계획에 없었다.😅 하지만 안산은 원래 계획했던 시작점인 무악재하늘다리와 연결이 되고, 인왕산과 함께 등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여 둘러가기로!

뚜둥... 금세 갈림길이 나와버렸다. 서대문독립공원(독립문역) 방향은 우리가 올라왔던 곳이고 나머지 두 개의 안산 자락길 중 선택해야 됐다. 고민하다 지나가던 등산객에게 인왕산으로 가는 길을 여쭈었더니 오른쪽 길로 가면 된다고 하심. 어려울 땐 고수처럼 보이는 분께 물어 가자!

걷다가 발견한 표지판. 안산 자락길에서는 등산스틱과 아이젠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나무로 된 계단이 많아서 그런가? 무튼 안산은 길이 아주 잘 닦여 있기 때문에 두 개 다 필요할 것 같진 않다.

또다시 나타난 갈림길. 이번엔 우리가 가야 하는 방향이 적혀 있었다. 무악재하늘다리(인왕산) 방향으로 꼬우!

무악재하늘다리 등장! 안산과 인왕산을 연결하는 생태통로이다. 물론 사람도 건널 수 있다.

무악재하늘다리 건너편에 보이는 인왕산.

인왕산 정상 가는 길

다리를 건너오면 안내도와 함께 인왕산 등산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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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릴 당황케 한 갈림길. 정상은 지하철역보단 정자에 가까이 있을 것 같아서 인왕정 방향을 선택했다.

여긴 미리 예습한 덕에 쉽게 갈 수 있었다. 배드민턴장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또 당황...😅 사람들이 많이 가는 인왕정 방향으로 따라갔다.

인왕정 도착! 정자 사진은 깜빡했다.

인왕정에서 해골바위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해골바위 이정표가 계속 나오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다.

해골바위 도착! 뻥뻥 뚫려 있는 것이 꼭 해골 같다. 해골보다 바위에 적혀 있는 글자들이 뭔가 더 무섭네.😱

해골바위 뒤통수이다. 가운데에 움푹 파인 곳들을 밟고 바위 위로 올라갈 수 있다. 해골 꼭대기에 올라가면,

이렇게 멋진 서울 풍경이 펼쳐진다. N서울타워와 저 멀리 롯데월드타워까지 볼 수 있다. 꼭 올라가세요!

다음 갈림길에선 한양도성(인왕산정상) 방향으로 가면 된다. 드디어 '정상'이란 단어가 나왔다!

걷다 보면 성곽길이 보인다. 인왕산 정상 방향을 향해서 성곽길에 올랐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 내려다본 성곽길. 넘 예뿌!😍

성곽길을 걷다 보면 가파른 계단이 나온다. 계단 앞에 작은 공간이 있어서 조금 쉬어갔다. 헥헥.

또 계단... 정상에 가까워지면 길이 좁아서 정체가 생긴다. 양방향으로 다니기엔 좁아서 한쪽 방향이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인내심을 갖고 천천히 오르다 보면 인왕산 정상(338.2m)에 도착!

땀 흘리며 등산한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멋진 뷰! 이후로 지쳤는지 하산할 땐 사진이 없다. 하하하핫😅 서촌으로 가는 길을 귀동냥으로 찾아 내려갔다. 우리가 올라왔던 길은 하산하기엔 빡세 보이니 반대편 길로 내려가세요! 인왕산 숲속쉼터를 들렀다가 하산한 후 수성동계곡을 지나 서촌 탐방을 했다. 이건 다음 포스팅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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