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전주 여행을 다녀왔다. 전주에는 토-일 1박만 예약해 두었는데 금요일 밤이 되자 당장 떠나고 싶어서 드릉드릉했다. 늦은 밤에 일단 출발! 서울과는 3시간, 전주와는 1시간 거리에 있는 군산 해넘이 휴게소. 도착하니 캠핑을 하는 차들로 가득 차 있었다. 휴게소라기보단 캠핑장에 가까웠다. 겨우 한 자리 낑겨서 아침까지 머물기로.
해넘이 휴게소 바다뷰
새벽에 잠깐 눈을 떴을 때 서해 바다에 여명이 밝아오고 있었다. 절경이고 장관이었다. 해넘이 휴게소는 새만금 방조제 위에 있기 때문에 바다뷰를 만끽할 수 있다. 하지만 절경과 장관도 이길 수 없는 잠...😪
다시 눈을 떴을 땐 날이 모두 밝았다. 서해 바다도 햇빛에 반짝거리고 있었다. 이제 하이에나처럼 폿팅거리를 찾아 어슬렁 거려야지!
해넘이 휴게소 작은 주차장
블로거 정신으로 휴게소 초입까지 거슬러 올라갔다. 여기로 내려가면 좌우로 길이 갈라진다. 오른쪽으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너와! 나의! 연결! 고리! 바다를 배경으로 담을 수 있는 새만금 포토존, 연결고리가 있다.
그 옆으로는 작은 주차장이 있다. 이곳도 역시 차박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제 반대편으로 가보겠습니다! 다시 초입부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해넘이 휴게소 편의시설
휴게소 화장실이 나온다. 엄청나게 깨끗한 것은 아니지만 사용하는 데에 전혀 문제없고 휴지도 있다. 화장실 칸도 충분히 있었음.
화장실 옆에는 휴게소가 있다. 해넘이 휴게소는 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를 생각하면 안 된다. 작은 슈퍼마켓이고, 해가 넘어갈 쯤엔 문을 닫는다.
해넘이 휴게소 큰 주차장
이쪽 주차장은 반대편보다 훠얼씬 크다. 캠핑카와 카라반도 많았음. 주차장 입구에서 바라보았을 때,
오른쪽이 바다와 가까워서 뷰를 보기 좋다.
하지만 건너편에서도 바다를 볼 수 있다. 우리가 묵은 곳에서의 바다뷰!
해넘이 휴게소 안내판에는 캠핑 금지라고 적혀 있는데 다들 그냥 무시한 채 캠핑장처럼 이용하고 있었다. 그것도 스케일이 장난 아니게. 텐트는 물론이고 포장마차 수준의 천막을 쳐놓은 사람들도 있었다. 여러 칸을 차지하는 사람들은 조금... 민폐라는 생각이 들었음. 좋은 곳 다 같이 사용합시다!
짧은 스텔스 차박 후 전주로 가는 길! 새만금 방조제 위의 길이 넘나 예뻐서 영상으로 남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