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양평에 위치한 더포레스트 캠핑장에 다녀왔다. 서울에서 한 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 근데 정말 바보같이 두 시간 넘게 걸려 도착했다. 더포레스트 캠핑장을 지도 앱에 치면 두 군데가 뜨는데 하나는 경기도 양평, 하나는 경기도 광주에 있는 곳이다. 이날 정신없이 가장 위에 뜨는 곳을 눌러 갔더니 광주 더포레스트였다.^^;;; 여긴 글램핑장임. 친구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도착한 양평 더포레스트 캠핑장.
예약 방법 : 더포레스트 캠핑장 홈페이지 http://theforestcamp.co.kr/
이용 요금 : 60,000원 (기준 인원 2명 / 추가 인원 1인당 10,000원 / 추가 차량 1대당 10,000원)
최대 인원 : 성인 2명, 소인 2명
입실 시간 : 14시
퇴실 시간 : 12시

더포레스트 캠핑장은 잔디 사이트인 A구역과 파쇄석 사이트인 B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우리가 예약한 곳은 잔디 사이트인 A7. A구역은 대저택 정원에 있는 느낌을 주는데, 사이트 옆에 주차를 할 수 없다. 비치되어 있는 리어카를 이용하여 짐을 옮겨야 함.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우리가 묵은 A7은 차를 잠깐 옆에 대고 짐을 내릴 수 있었다. (B구역은 사이트 옆에 주차 가능)

더포레스트 캠핑장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항공뷰 사진이다. 중앙 나무들을 기준으로 왼편이 A1~5 사이트, 오른편이 A6~7 사이트이다. 그리고 사진 가장 오른쪽에 밭(?) 같은 공간이 현재는 파쇄석 사이트인 B구역.


이날도 사진이 정말 없네. 글로 설명하자면, 사이트 전체가 잔디로 되어 있고, 6 × 3m인 새턴이가 올라가고도 공간이 남는다. 이 공간에는 오른쪽 사진과 같이 넓적한 돌판이 깔려 있는데, 여기에서 불멍을 할 수 있다. 사이트 크기 정보를 정확히 못 찾았지만 대형 리빙쉘을 설치하고도 여유가 있다.

캠핑장 대부분이 그런 것 같기는 하지만, 밤에는 별이 쏟아진다. 이 건물은 편의시설은 아니고, 사장님이 묵으시는 공간 같은데 간단한 물건은 여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편의시설은 A1~5 사이트가 있는 쪽으로 가야 하는데 계단을 몇 개 내려가야 함.ㅠㅠ 캠핑장 사진이 끝나버려쑴당^^;;;
돌아가는 길에 근처에 있는 카페, 팜포레스트에 들렀다. 가는 길이 심상치 않아서 걱정했지만 믿음을 가지고 가다 보면 카페가 나온다. 많고 많은 양평 카페들 중에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산책로가 잘 되어 있는 온실 카페라는 점 때문이었다. 남양주 비루개 같은 카페를 상상하며 갔는데...! 나의 상상은 현실이 되지 않았다. 그래도 사진 몇 장 남겨 봅니다.
영업 시간 : 화-일 10:00-19:00 (18:00 라스트 오더) / 월요일 휴무






야외 산책로가 훨씬 더 크기 때문에 잎이 무성해지는 계절에 가면 더 좋을 것 같다. 동물도 있는 듯?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쇼핑을 하자며 카페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가는 길에 내 생애 최초 접촉사고가 났다. 다행히 크게 난 것은 아니지만... 여러모로 정신이 없던 캠핑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