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다녀온 대만 여행기를
뒤늦게나마 써보려 합니다.
벌써 반년이나 지났군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점에서
몇 년 만에 먹은 쉑쉑버거.
맛있긴 한데 크기에 비해 참 비싸다.
이번 여행에는 중국동방항공을 이용했다.
왕복 1회씩 경유했지만 값이 직항의 절반!
모든 순간이 여행이라고 생각하며...
겨울 방학 시즌이어서 그런지
공항에 사람이 너어어무 많았다.
출국장에서 예상보다 오래 걸려
심장이 바운스바운스 두근대😂
보딩 시간 안에 잘 도착했으나
진짜 심장 바운스는 지금부터였다.
경유 시간을 조금 빡빡하게 잡았는데
비행기가 한 시간 넘게 연착된 것...!
그동안 악명 높은 비행기들을 이용해 봤지만
이 정도로 연착된 적은 없어서 방심했다.
경유할 때 최소 3시간 이상은
여유를 둘 것을 추천합니다😭
하... 심장이 쫄깃했지만
영화도 보고(이어폰 무상 제공),
기내식도 싹싹 긁어먹고,
경유지인 상하이 푸동 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중국 승무원이 다급하게
"타이페이!!!"를 외쳤다.
긴가민가 "타이페이...?"라고 하자
팔에 이 스티커를 붙여주며
얼른 따라오라고 했다.
그리곤 막 거의 프리패스!
무사히 타이베이행 비행기를 탑승했다.
이제 돈보단 시간과 에너지를
선택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하이에서 타이베이로 출발!
긴장이 풀릴 때쯤 기내식이 나왔다.
중국 스타일의 기내식이다.
중국-대만 비행기이니 당연하다.
왼쪽부터 연유 뿌린 흑미 찰밥,
새우가 들어간 냉파스타, 미역줄기와 햄.
낯선 맛이지만 또 싹싹 다 먹었다.
(아주 잠깐) 예습도 좀 하고요.
약 2시간 후 타이베이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