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랜만에 나디의 캠핑 시계를 되돌려 봅니당. 부산 친구들과 처음으로 함께 한 캠핑! 성인 4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캠핑장 예약은 항상 어렵다.😭 땡큐캠핑 앱으로 어렵게 찾은 경주 편안캠핑장.
예약 방법 : 땡큐캠핑 앱
이용 요금 : 30,000원 (기준 인원 2명 / 추가 인원 1인당 성인 10,000원, 소인 5,000원 / 2박 이상 예약 시 추가 1박당 5,000원 할인)
최대 인원 : 성인 4인, 소인 2인
입실 시간 : 14시
퇴실 시간 : 12시
카라반 이용 가능(추가 비용 1박당 10,000원)
편안캠핑장은 크게 편안존과 나무존으로 나누어져 있다. 우리가 이용한 곳은 사이트마다 대표 나무(?)가 있는 나무존.
나무존은 대표 나무에 따라 사이트 이름도 붙여졌다. 우리는 단풍나무 사이트를 이용했음. 사이트 크기는 6.4 x 7m이고, 편의시설과 가까워서 좋았다. 주차는 사이트 맞은편에 있는 주차장에 해야 함.
땡큐캠핑 앱에 사이트 별 크기가 자세히 나와 있음. 해먹을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도 세 군데 있다.
사이트 길이가 더 긴 쪽으로 새턴이를 펼쳤다. 짧은 쪽으로 펼쳐도 새턴이가 들어갈 듯하다.
텐트 앞에 공간이 이 정도 남아서 여기서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비가 오기 시작했다.😭 테이블 앞으로는 작은 냇물이 흐르는데 그것 때문인지 모기가 유독 많았다. 급하게 약국을 찾아 모기기피제를 사 왔음. 꼭 모기기피제를 미리 준비해 가세요!
근처 하나로마트(신경주농협산내지점)에서 구매한 삼겹살. 별 기대 없이 샀는데 정말정말 맛있어서 아직까지도 이 고기가 우리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이날의 술은 짐빔으로 만든 하이볼. 짐빔:토닉워터 비율을 1:3으로 해서 먹었다. 상콤하게 레몬도 짜서 넣었답니다.😆
밤에는 비가 그쳐서 불멍도 하고 별도 보았다.
우리끼리 어몽어스도 하고(넷이서는 조금 시시해서 다른 사람들이랑 하려고 했는데 왜 자꾸 강퇴시키죠?) 행복하게 캠핑을 마무리!하나 싶었는데,
늦은 밤부터 다음 날 철수할 때까지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결국 김장봉투에 새턴이를 쑤셔 넣고 집으로 가서 개고생을 하며 말렸다는 슬픈 이야기. 끝! (비 예보가 있을 때에는 김장봉투를 꼭 챙겨 가세요! 난 다이소에서 샀음)
편안캠핑장은 매너타임이 자유로운 편이라 밤에도 시끌시끌했다. 우리 옆 사람들은 사이트 2개를 빌려(모과나무, 느티나무) 스크린까지 설치해서 영화를 봤음.ㅋㅋㅋㅋㅋ 그치만 우리도 넷이서 갔기 때문에 약간의 시끄러움이 허용되는 것이 오히려 편했다. 조용한 캠핑을 원하는 분들은 불편할 수 있지만 자유로운 분위기를 원하는 분들께는 추천하는 편안캠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