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제일시장에 위치한 저렴하고 맛있는 고깃집을 소개합니다! 완전 강력히 추천하는 친구를 반신반의하며 따라간 곳.
영업 시간 : 11:00-22:00
주차는 중곡제일시장공영주차장 이용(30분당 1,500원)
간판을 보고 가게 이름이 싸다구인지 왕솥뚜껑인지 헷갈렸다. 검색해보니 싸다구왕솥뚜껑삼겹살이었음...!(라잌 고래상어)
화려한 덩쿨이 입구를 싸악 감싸고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로 친구를 봤음.
좌석은 사진에 나온 것이 전부이다.
고기는 국내산 삼겹살, 목살, 항정살과 수입 삼겹살이 있다. 삼겹살이 두 종류가 있는 줄 모르고 삼겹살 주문을 했는데 알아서 국내산으로 주심.
보리밥 식사도 판매한다. 먹어 본 친구 말로는 여기 청국장이 찐이라고!
특이하게 고기 냉장고가 손님들 쪽에서 보이도록 놓여 있었다.
술은 역시 태진아!ㅋㅋㅋㅋㅋㅋ병따개가 넘 귀여워서 탐났다.😍
주문하고 얼마 후 왕솥뚜껑이 먼저 나왔다. 진짜 왕크다.
삼겹살(14,000원) 2인분. 사장님께서 말없이 솥뚜껑 위에 고기를 올려 주셨다. 굉장히 과묵하신 사장님! 낯을 가리는 나는 이게 편했다.😂
고기를 뒤집으면서 김치, 파채, 콩나물을 솥뚜껑 위에 올려 주셨다. 콩나물은 파채 아래에 있음.
이른 저녁이라 손님이 별로 없어서인지는 몰라도 고기를 끝까지 다 구워 주셨다. 파채와 콩나물 위에 고기까지 올려 주심! (사장님은 마지막까지 시크하게 말씀이 없으셨음)
그치만 버섯도 하나하나 다 잘라 주심. 갬덩쓰...😭
그리고 또 하나 갬덩 받았던 것! 된찌와 계란찜이 기본으로 나온다. 요즘같이 물가가 오른 때에 된찌와 계란찜이 기본으로 나오다니... 특히 계란찜을 그냥 주는 곳은 거의 못 본 것 같다. 물론 맛도 있음!
놀랍게도 고기 2인분으로 배가 불렀지만 솥뚜껑 앞에서 볶음밥(3,000원)을 안 먹을 순 없었다. 이게 1인분이랍니다.
맛도 양도 모두 다 잡은 싸다구왕솥뚜껑삼겹살! 군자역이나 중곡역 주변 또는 중곡제일시장에 방문하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의심해서 미안해,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