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주말 예약은 광탈만 했던 핫한 캠핑장, 청풍호반 오토캠핑장에 평일캠을 다녀왔다. 서울에서 두 시간 반 정도 걸리는 충북 제천에 위치해 있다. 도착하자마자 정말 감탄이 절로 나왔음. 명성이 자자한 이유가 있군.
예약 방법 : 네이버 예약
이용 요금 : 4만 5천 원 (기준 인원 2명 / 초등학생 이상 추가 인원 1인당 10,000원 / 추가 차량 1대당 5,000원)
최대 인원 : 4명
입실 시간 : 13시
퇴실 시간 : 12시
추가 비용은 현장에서 현금결제만 가능
카라반, 캠핑카 이용 가능(B구역, C구역)

우리가 이용한 사이트는 A1이다. A구역의 홀수 번호는 청풍호와 가장 가깝다. 그중 A1은 편의시설과도 가까워서 편했다. A구역의 홀수 번호 사이트 크기는 7 × 6m이다. 짝수 번호는 7 × 4.5m로 조금 더 작다.

사진상 가장 오른쪽에 있는 곳이 우리가 묵은 A1이다. 배치도처럼 A구역의 홀수 번호는 메타세콰이어 앞줄, 짝수 번호는 뒷줄을 사용해서 사이트 간격이 덜 부담스러웠다.


A1에서 바라 본 청풍호뷰. 호수와 고도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아 정면에서 바라보는 느낌이다. 새턴이의 긴 쪽은 6m인데 사이트에 빠듯하게 들어갔다. 새턴이의 궁디가 메타세콰이어 나무들 사이에 겨우 들어갔음.

트블이의 입원으로 대신 함께 한 서퍼티지. 트블이보다 사이즈가 커서 캠핑 짐을 다 실어도 룸미러가 온전히 보였다. 이래서 사람들이 보태보태병에 걸리는 것인가...! 옵션들도 확실히 트블이보다 좋다.ㅠㅠ 그치만 트블이는 예쁘니까 괜찮아. 이야기가 샜는데, 무튼 A1은 바로 옆에 주차가 가능하다!

청풍호뷰도 끝내 주지만 내 마음을 더 사로잡은 것은 이 메타세콰이어길. 가지만 남아 있는 모습도 충분히 매력있지만 울창해지면 또 다른 느낌을 줄 것 같다. 그때 또 와 볼 수 있을까?ㅠㅠ



이날도 우레탄창을 설치했다. 깔끔하게 잘 보이쥬? 근데 저 전봇대의 전선들이 아쉽다. 전선 지중화를 해 주세요, 제천시.


술을 먹기 위해 하는 것만 같은 루핑루이. 이거 덕분에(?) 술을 엄청난 속도로 달렸다. 나중에는 전부 핵고수가 되어 한 텀이 오래 걸려서 살았음.ㅋㅋㅋ 챙겨 온 친구 말로는 둘이 하기엔 시시하고, 또 벌칙을 걸어야 재밌다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보드게임, 스플랜더. 정작 나는 갖고 있지 않아서 항상 친구들에게 챙겨올 것을 강요한다. 올해는 하나 꼭 사야지!


내가 사용하고 있는 난로, 코로나 SL-6621. 이름이 께름칙하지만 역시 예쁘니까 괜찮아. 상부망은 별도로 구매한 건데 후우... 마음에 안 든다. 캠핑 용품도 따로 포스팅해야지! 언젠가...


마켓컬리로 미리 구매해 온 토마호크! 두 덩이를 샀는데 첫 번째는 오버쿡 되어서 그냥 그랬고, 두 번째는 정말 맛있었다. 친구들이 구운 건데 나는 똥손인지 이후에 몇 번 시도를 해 봤지만 그 맛이 안 나서 슬품...ㅠㅠ
치이이이이이이익

국물도 있어줘야지? 이건 내가 만든 바지락 술찜! 친구들은 이게 먹은 것 중 가장 맛있었다고 한다. 후훗! 비법은 '청하'인데 정말 꼭 청하를 써야 한다. 소주로도 해 봤지만 그 맛이 안 난다구요.
보글보글보글보글
포스팅이 길어져 2탄으로 나누어 써야겠다. 다음 편에서 기다리겠슴당.(^^)(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