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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캠핑장] 코코캠핑장|신설 캠핑장, 반려동물 동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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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역 주변 식당, 소인애에서 낙지볶음을 포장하고 차로 20분 정도를 달려 코코캠핑장에 도착했다.

 

충주역 맛집, 소인애 후기는 요기에↓

 

[충주역 맛집] 소인애 낙지냉면|충주역 주변 낙지볶음 맛집

충주로 캠핑을 가는 날! 부산에서 기차를 타고 올라오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충주역으로 갔다. 캠핑장에 오후 여섯 시쯤 도착할 예정이라 저녁까지 하긴 힘들 것 같아서 음식을 포장해 가기로

nadragon.tistory.com

 

■ 예약 방법 : 네이버 예약
■ 기준 인원 : 2명 
■ 최대 인원 : 4명 (추가 인원 1인당 10,000원)
■ 입실 시간 : 14시
■ 퇴실 시간 : 12시
■ 구역 예약만 가능 (구역 내 사이트는 선착순 배정)

 

코코캠핑장 입구. 입구로 들어가면 폭포가 흐르고 있다. 사장님께서 가동해야 물이 흐르는 인공 폭포이다.

신선농원 농산물 체험학습장이 먼저 보여서 여기가 맞나 하고 있을 때 사장님이 나와서 맞이해 주셨다. 왼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매점 겸 관리동이다.

 

편의시설

매점 & 관리동

매점 겸 관리동 입구. 빨간 우체통 앞에 정차한 후 체크인을 하면 된다.

체크인을 할 때 20L짜리 일반 쓰레기봉투와 10L짜리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주신다. 개수대에 음식물 쓰레기통이 있어서 음식물 쓰레기봉투는 따로 사용할 일이 없었다.

매점에 물품들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는데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만 없었다. 얼음과 일회용 수저... 그래도 사장님께서 갖고 계시던 일회용 수저를 그냥 주셔서 다회용처럼 아껴 썼다.

그 외에는 없는 거 빼고 다 있다. 릴선도 대여가 가능한 듯!

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계신다. 동네 주민들도 많이 오시는 듯했다. 

카페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젤라또와 케이크까지 있다. 첫날 저녁에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먹었다. 후기는 아래에!

건물 주변엔 야외 테이블도 다섯 개 정도 놓여 있다.

 

샤워실 & 화장실

매점 겸 관리동 옆으로 편의시설이 있다.

여자 샤워실엔 샤워기가 4개가 있고 칸막이는 없다. 여자 화장실은 3칸이 있는데 작은 방처럼 바닥부터 천장까지 완전 밀폐되어 있어서 일 볼 때 마음이 편했다. 

 

개수대

개수대는 5개가 있고 역시 깔끔쓰! 주방 세제도 놓여 있다. 공용 냉장고가 있어서 알차게 사용했음.

 

구역 및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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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배치도

코코캠핑장은 A, B, C 세 구역이 있다. 구역 예약만 가능하고 구역 내에서 사이트 선택은 선착순이다. A 구역이 가장 인기가 좋은지 우리가 예약했을 땐 자리가 없었다. 우리는 B 구역을 예약했음. 사이트 설명은 아래에!

매점 겸 관리동을 지나 사이트가 시작되는 곳. 코코캠핑 나무 팻말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B 구역, 왼쪽으로 C 구역이 나온다. A 구역은 B 구역 맞은편에 있다.

 

A 구역

숲 아래에 있는 A 구역은 코코캠핑장에서 가장 명당인 듯하다. 데크로 된 사이트가 9개 있고, A 구역 시작과 끝에는 파쇄석 VIP 자리가 하나씩 있다. A6-9 사이트는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하다고 하다. 다음에 온다면 이용하고 싶은 곳!

 

B 구역

B 구역은 A 구역 맞은편에 있다. 사이트는 8개이다. 모두 데크 사이트이지만 파쇄석 공간도 꽤 넓게 있어서 그곳에 리빙쉘 텐트를 친 사람들도 있었다. 물론 데크도 아주 크다.

우리가 이용했던 B1 사이트. B 구역 시작점에 있어서 살짝 독립적인 공간이라며 추천해 주셨다. 우리 새턴이(6 × 3m)가 올라가고도 남았던 커다란 데크. 어중간한 위치에 나무가 있어서 살짝 걸리긴 했지만.

데크 옆으로도 넓은 파쇄석 공간이 있어서 낮에는 이곳에서 테이블을 펴놓고 놀았다. 밤에는 불멍도 하고! 

배전함은 B2 사이트 쪽에 있다. 꽤 많은 사이트들이 함께 이용한다. 최대 전기 사용량은 사이트 당 600W.

 

C 구역

C 구역에는 데크 사이트가 4개 있다. C1 사이트와 C2 사이트 사이에 파쇄석 사이트 2개가 있다.

C 구역은 탁 트인 뷰가 매력적이다. 그러나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조금 가릴 수 있음.

B 구역과 C 구역 사이에는 공용 쉼터가 있다. 중앙 분수, 그네 의자, 개수대가 있다.

 

캠핑 기록 & 캠핑 음식

첫날엔 친구 한 명과 나, 둘뿐인 데다가 캠핑장에 오후 다섯 시가 넘어 도착해서 음식을 포장해왔다. 충주역 주변 맛집, 소인애 낙지볶음!

이날 친구 생일이었는데 케이크를 미리 준비 못 했다. 근데 운명처럼 매점에서 케이크를 발견! 사장님께 친구 생일이라 그런데 초를 구할 수 있냐고 여쭤보자 이렇게 예쁘게 세팅을 해 주셨다. 케이크 위의 꽃은 사장님께서 화병에 있던 것을 잘라서 꽂아 주신 백일홍이다. 사장님 덕분에 조금이나마 축하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미안하다, 친구야♥

둘째 날엔 친구 두 명이 마저 와서 본격적인 먹부림이 시작되었다. 예전 캠핑 때 먹어보고 맛있어서 또 시킨 박막례 할머니 국물 떡볶이! 그땐 1봉지여서 부족했었는데 이번엔 넉넉하게 2봉지를 시켰다.

대구 여행 때 중앙 떡볶이에서 먹고 반한 납작만두. 물론 그 맛은 아니지만 맛있었다. 

중간에 보드게임을 하며 배 좀 꺼트리고,

다시 도전해본 프렌치 랙. 또다시 느끼지만 양고기는 숯불에 구워야 하는 듯... 그리들은 1% 아쉽달까!?

역시 삼겹살이 최고다. 실패할 확률도 0에 수렴한다. 버섯, 소세지, 마늘도 함께 굽굽!

친구가 챙겨 온 스파클링 와인, 호메세라 부케 까바 로제. 한 병 까바따. 히힛! 와알못이라 안 찾아봤으면 자우메라고 읽을 뻔.😅 샴페인 코르크 마개여서 오프너가 필요 없다. 약간의 용기만 있으면 될 뿐! 달달하게 생겼는데 의외로 드라이하다. 고맙다, 친구야♥

오랜만에 바지락 술찜을 해봤다. 희미한 레시피로 만들어서 맛이 쪼오금 아쉬웠다. 20분 이상 끓였어야 하는데 그걸 잊어버리고 끓자마자 맛본 후 망한 것 같다며 냅다 파스타를 집어넣어 버렸음. 파스타도 얇은 면을 살 걸 그랬다. 담에 다시 도전하겠어! (치트키 치킨스톡을 챙겨서)

둘째 날 밤엔 불멍도 하고요. 장작은 캠핑장 매점에서 11,000원에 구매했다. 미리 말려두지 않았더니 불씨가 많이 튀었다.

철수하는 날 아침으로는 클래식하게 라면과 누룽지. 이번엔 틈새라면을 사봤다. 완전 칼칼해서 끓일 때 재채기가 난다. 친구 어머니께서 만들어주신 소듕한 누룽지. 먹보들이라 많이 싸주셨나 보다. 감사합니다♥

 

신설 캠핑장이라 시설들도 깔끔하고 관리도 잘 되었다. 무엇보다 사이트가 넓어서 넘나 좋았음. 사장님도 핵친절하시고. 앞으로 더 입소문을 타서 예약하기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은 코코캠핑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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