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전주 한옥마을을 구경하고 저녁을 먹으러 객사길(a.k.a.객리단길)을 갔다. O리단길이라는 별칭을 가진 것만 봐도 알 수 있듯 전주의 핫플이다. 정확히는 객사1길-2길 일대이다.
전주 한옥마을 가볼 만한 곳은 요기에↓
전주 풍패지관 옆에 있는 객사길 입구. 정확히 따진다면 여긴 객리단길은 아니다. 여기로 들어가면 서울의 명동 같은 곳이 펼쳐진다. 이 길에서 좌측 골목으로 꺾어 500m 정도 걸으면 객리단길이 나온다.
원래는 객리단길의 유명한 맛집인 다가양조장을 가려하였으나 웨이팅이 어마어마하게 있었다. 대기만 걸어 놓고 나왔는데 한 시간 반 후에 연락이 왔음.😅
우린 기다리지 못하고 객리단길을 걸으면서 미리 물색해놓은 플랜 B, 누룩으로! 누룩은 전북대 쪽에 본점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유명한 맛집이다. 우리가 간 곳은 누룩 전주 객사점. 이 지점은 새로 생겼는지 후기가 거의 없었지만 누룩 본점의 후기가 좋아서 믿고 들어갔다.
매장도 아주 깔끔하고 예뻤다.
누룩 안주 메뉴.
누룩 술 메뉴.
완전 감동했던 포인트! 기본 반찬으로 내 사랑 두부 김치가 나온다. 특히 볶음 김치가 정말 맛있어서 계속 먹었다. 리필을 했는데 김치는 물론 두부까지 듬뿍 주셔서 두 번 감동쓰...😭
두부 김치와 함께 막걸리를 먼저 한 사발 했다. 지역 막걸리로 남원 생막걸리가 있었다. 달달한 막걸리이다.
누룩의 대표 메뉴, 도마보쌈. 고기가 왕부드러워서 입에 넣으면 녹는다. 양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 먹다 보니 배 터질 뻔! 두부까지 줘서 그런가? 두부는 기본 반찬으로 나온 볶은 김치와 함께 먹었다.
아주 만족스러웠던 객리단길에서의 저녁 식사였다. 이제 곧 전주객사점도 좋은 후기들이 많이 올라올 것 같다. 더 유명해지기 전에 얼른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