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네 번째 등산은 불암산으로! '암'자가 붙은 산이어서 막연히 겁을 냈던 불암산. 지난 등산지였던 청계산 매봉 정상(582m)보다 낮길래 용기가 생겼다. 다리 후들후들 떨면서 청계산을 내려왔던 기억은 그새 잊었나 봄.😅 그래도 이번엔 등산스틱도 챙겼다.
■ 등산 코스 : 불암산 공영주차장 → 공원관리소 → 정암사 → 천보체육회 → 불암체육회 → 깔딱고개 → 거북바위 → 불암산 정상 → 석천암 → 불암사 주차장
청계산 매봉 정상 등산 코스는 요기에↓
[서울 등산] 청계산 매봉 정상 등산 코스, 청계산 다시마 김밥
올해 세 번째 등산은 청계산으로! 서울에서 가장 쉬운 산으로 꼽히는 인왕산과 안산, 용마산과 아차산을 정복한 후 자신감 뿜뿜이었다. 이 산들보다 정상의 높이가 두 배 정도 되는 청계산.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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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공영주차장
불암산 공영주차장으로 올라가는 길. 이미 입구 바깥까지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여기서 반대편 차를 마주치기라도 한다면 정말 헬일 듯. 불암산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등산하실 분들은 일찍 오세요!
불암산 공영주차장 운영시간과 이용요금. 안내되어 있는 운영시간은 평일 09:00-19:00이고, 이용요금은 5분당 150원이다. 주말엔 무료 개방을 하는 듯하다.
이렇게 게이트가 열려 있었다. 하지만 이미 만차. 토요일 오전 10시 반쯤이었다.
공영주차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불암산 등산로로 이어지는 계단이 나온다.
불암산 정상 가는 법(5 등산로)
수락산 & 불암산 등산 안내도. 불암산 등산로는 1부터 9까지 있다. 그중 상계역 쪽에서 출발하는 등산로는 4, 5 등산로이다. 우린 5 등산로(정암사길)로 올라갔다.
공영주차장에서 계단을 올라오면 등산로가 바로 시작된다. 이곳에 화장실도 있습니다! 4 등산로는 청암약수터 방향으로, 5 등산로는 불암산 정상 방향으로 가면 된다.
아스팔트길로 시작되는 불암산 5 등산로.
300m 정도 후에 또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 방향으로 가면 화랑대역까지 이어지는 서울둘레길 1코스를 걸을 수 있다. 우린 계속 직진하여 불암산 정상 방향으로 갑니다!
화장실도 한 번 더 나온다. 아마도 정상까지 가는 길에 있는 마지막 화장실.
마지막 화장실에서 1-2분 정도 걸으면 정암사 입구와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꺾어 불암산 정상 방향으로 가면,
데크로 된 길과 계단 구간이 나온다.
그다음부터는 거의 이런 돌길이다.
5 등산로에 있는 첫 번째 산스장, 천보체육회. 더 올라가다 보면 두 번째 산스장인 불암체육회가 나오는데 사진은 못 찍었네.😅
5 등산로는 갈림길이 거의 없어서 헷갈릴 일이 없지만, 중간중간 불암산 정상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나온다.
암산답게 중간에 이런 바위 구간도 나오고요,
데크로 된 계단도 나옵니다.
오랜만에 나온 갈림길. 이곳이 불암산 깔딱고개이다. 정상까지는 약 400m 남았습니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이런 바위길이 많다. 하지만 초보 등산러도 충분히 걸어갈 만하다.
넓은 바위길 위에 아이스크림 파는 곳이 있다. 그 옆에는 거북산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곳이 거북산장인 이유는,
아마도 바로 앞에 있는 거북바위 때문일 것이다. 여기서 사진을 찍고 있자 아저씨 한 분이 거북이가 보이는 방향을 알려 주셨다.
짜잔! 거북이가 보이시나요? 거북이를 옆에서 바라본 모양이다. 실제로는 더 거북이 같아서 귀엽다.🐢
거북바위 옆으로도 역시 바위길이 이어진다. 발을 디딜 수 있도록 쇠가 박혀있다.
데크길 오르고,
풍경 한 번 보고!
바위길 오르고,
풍경 두 번 보고! 점점 옷을 갈아입고 있는 10월 말의 불암산. 11월 초중반엔 단풍 절정일 것 같다. 한 번 더 가야겠군.
바위길과 데크길을 번갈아 오르다 보면 어느새,
불암산 정상(508m) 도착! 정상석과 사진을 찍기 위한 사람들이 넘나 많아서 이것이 최선이었다.😂 정상석 뒤로 태극기가 보이십니까?
이 국기봉이 찐 정상이다. 여긴 올라가는 줄이 너무 길고 조금 무섭기도 해서 다음을 기약했다.
남양주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불암산 누리길 1코스)
같은 길로 내려가다 남양주 방향 발견! 새로운 길을 도전해 보았다. (그러지 말았어야 함) 처음엔 계단이 잘 깔려 있어서 쉬운 길일 줄 알았는데...
계단이 끝나면 길이 계속 이렇다. 사진을 다시 봐도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불암산의 잘 닦인 등산로가 시시하여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중간중간 마주친 불암산 고수분들께 길을 물어가며 내려가다 겨우 만난 이정표들. 계속 불암사 방향으로 가면 하산할 수 있다.
진땀 빼며 내려가고 있는데 귀염둥이를 만났다람쥐!🐿
드디어 길 같은 길들이 나오고 쭈욱쭈욱 내려가면,
불암사 주차장 도착!
우리가 내려온 길은 불암산 누리길이었다.
그중 1코스로 내려온 듯하다. 정상에서 석천암까지만 잘 찾아가면 괜찮은 코스인 것 같기도 하다. 이곳에서 등산을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이 길은 상계역과 이어지는 길만큼 친절하진 않다. 특히 나 같은 길치들에겐.😭 불암산을 처음 오르는 분들께는 상계역 방향에서 출발하여 다시 상계역 방향으로 내려가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