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엔 정상(508m)으로 가는 코스 외에도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애기봉(204m) 코스가 있다. 부지런히 걸으면 1시간 내외로 하산까지 가능하다. 이번엔 불암산 애기봉을 찍고 왔습니다!
불암산 정상 초보자 등산 코스는 요기에↓
[서울 등산] 불암산 초보자 등산 코스, 불암산 누리길
올해의 네 번째 등산은 불암산으로! '암'자가 붙은 산이어서 막연히 겁을 냈던 불암산. 지난 등산지였던 청계산 매봉 정상(582m)보다 낮길래 용기가 생겼다. 다리 후들후들 떨면서 청계산을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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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애기봉 등산로 가는 길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별내별가람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4번 출구에서 직진하여 올리브영을 지나 우회전하면,
불암산 등산로 안내판이 나온다. 항상 이 길을 지날 때마다 궁금했는데 드디어 가보게 되었군!
안내도만 좀 더 확대해 보았습니다.😉 여기가 젊음의 거리였군요...? 안내도가 보이는 방향으로 젊음의 거리를 쭈욱 걸어갑니다.
젊음의 거리 끝에 굴다리가 나온다. 불암산 등산로 안내판이 놓여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들어갑니다. 굴다리를 지나면,
예쁜 마을이 나온다. 식송마을이라고 한다. 아주 한적하고 건물들도 예뻐서 여기에 살고 싶다는 생각도 잠깐 들었다. 식송마을 안으로 쭈욱 들어가면,
작은 다리(식송천7교)가 하나 나온다. 다리를 건너기 전에 있는 산책로로 내려갔다. 다리 건너편에도 산책로가 있습니다.
짧은 산책로가 끝나면 또 다른 다리(식송천8교)가 나온다. 다리를 건넌 후 좌회전하세요!
조금은 등산로 느낌이 나는 길이 시작된다.
계속 아스팔트 길이 이어져서 여기가 맞나? 의심이 들 때쯤 이정표가 나온다. 등산로 입구 방향으로 꼬우!
등산로 입구 도착! 오른쪽의 넓은 길은 사유지이다. 철조망 사이의 좁은 길이 등산로입니다.
불암산 애기봉 가는 법
이제 정말 산길이 시작된다. 둘레길 같은 느낌이어서 가볍게 산책하듯 걸을 수 있다.
첫 번째 이정표가 나왔다. 애기봉 방향으로 갑니다. 이 길을 통해 불암산 정상까지도 갈 수 있다.
두 번째 이정표. 불암사 주차장 방향으로 갑니다!
세 번째 이정표. 여기서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왼쪽은 정상으로 가는 길, 오른쪽은 애기봉으로 가는 길이다.
애기봉 방향으로 가면 나무계단이 나온다.
나무계단이 끝나자 돌계단이 나왔다. 바위에 발을 디딜 수 있도록 움푹 파인 곳이 있다. 올라가기 어렵진 않으니 걱정 마세요!
이날도 불암산에서 귀염둥이를 만났다람쥐!🐿
돌계단 구간을 지나면 데크길이 나온다. 이 길을 3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애기봉 정상 도착! 예전에는 애기봉 정상석이 있었는데 올해 초에 도둑맞았다고 한다.😭 이걸 가져가서 집에 세워두나? 세상엔 별 이상한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뷰만큼은 훔쳐갈 수 없지! 한쪽에는 별내 시내가 펼쳐져 있고,
반대쪽엔 불암산 정상이 보인다.
옆에 계시던 할머니들께서 지난주엔 더 예뻤는데 이번 주엔 잎이 많이 말랐다고 얘기하시는 걸 들었다. 더 늦기 전에 불암산으로 꼬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