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리단길 와인바 르궅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두 번째 코스로 꼬우! 2차로 간 곳은 맥주집 부라보.
용리단길 분위기 좋은 와인바 르궅 후기는 요기에↓
[용산 술집] 르궅(LE GOUT)|용리단길 분위기 좋은 와인바
오랜만에 용리단길을 다녀왔습니다! 함께 간 친구가 이전에 가보고 괜찮았던 코스를 그대로 따라 투어하고 왔다. 그러니까 이미 한 번 검증된 곳들이다. 첫 번째 코스는 르궅! 낮에는 브런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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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 시간 : 매일 17:00-01:00
■ 신용산역 1번 출구에서 약 300m, 삼각지역 3번 출구에서 약 400m
1차로 갔던 르궅 바로 옆이다. 부라보 역시 주택을 개조하여 만들었다. 생맥주 기가 막힌 집, 하이볼 기가 막힌 집이라고 크게 써붙여 있다.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네스 마스터 퀄리티로도 선정되었다고 한다.
무질서 속의 힙함이 부라보의 매력이다.
벽도 그냥 쿨하게 뜯어 버렸다. 왠지 주택이었을 때부터 있었을 것 같은 자개장과 자개로 만든 테이블이 있다. 이외에도 1층 곳곳에 자개 장식이 많았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 봅시다!
2층은 1층과 분위기가 또 다르다. 좀 더 정돈된 느낌? 우린 2층이 더 마음에 들었지만 여기는 최대 3명까지만 이용할 수 있는 자리밖에 없었다.
2층에는 테라스 자리도 있다. 4인석이 딱 하나 있었는데 예약석이었다.
부라보 이용 안내. 테이블 당 안주 하나씩은 필수로 주문해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점! 이곳에는 일반 소주가 없다. 일반 소주를 원하시는 분들은 근처 부라보 포차로 가셔야 합니다! 아마도 부라보 포차가 더 넓은지 단체 손님들도 그곳으로 안내했다.
부라보 안주 메뉴. 황태, 오징어, 한치, 육포 등 마른 안주가 다양하다. 식사로 할 만한 메뉴는 옛날 통닭 정도뿐이니 2차로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부라보 세트 메뉴. 부라보에서 인기 좋은 안주에 맥주, 하이볼 등 술이 포함된 메뉴이다. 우리는 처음에 하이볼 세트를 시켰는데 나중에 계산해 보니 할인되는 것이 없었다. 그냥 원하는 것으로 따로 주문하세요!
부라보 맥주와 하이볼 메뉴.
위스키, 데킬라, 보드카, 진 등 다양한 양주와 와인, 증류 소주도 있다. 숙취 해소제도 판매하고 있음!
첫 번째 안주, 옛날 통닭과 마약 치즈 뚝배기. 닭이 크진 않지만 바삭하게 잘 구워져 나왔다. 마약 치즈 뚝배기에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음!
첫 잔은 부라보 하이볼. 첫 번째 안주를 하이볼 세트로 시켜서 하이볼 종류를 고를 수 없었다. 프랑스 술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무슨 술인지는 모르겠다. 무난한 하이볼 맛이다. 내 기준 술이 강하지는 않다.😂
두 번째 안주, 한치 구이와 아귀포. 생각지 못한 견과류까지 함께 나와서 좋았다. 소스로 간장 마요네즈와 초고추장이 나온다. 한치와 아귀포 모두 부드러웠다.
두 번째 잔은 봄베이 하이볼. 이번엔 원하는 술을 시켰다. 사실 짐빔 하이볼을 먹고 싶었으나 이날 짐빔이 다 떨어졌다고 했다.😭 아쉽지만 봄베이 하이볼로 주문했는데... 남은 짐빔을 모두 털어 만든 짐빔 하이볼을 서비스로 함께 주셨다.😍 부라보! 부라보! 저걸 다 먹고 봄베이 하이볼 한 잔 더 마신 후 파했다. 파하하하!
술은 내가 마신 것들만 찍었네. 친구들은 스텔라 생맥주와 따끈한 정종도 시켰다. 스텔라 생맥주의 거품이 정말 맛있다고 감탄했음. 생맥주 기가 막힌 집이 맞군! 따끈한 정종은 나도 맛을 봤는데 핵뜨거운 정종이었다.😭 조금 식혀 먹으니 알콜 향도 덜 나고 딱 좋았다. 용리단길에서 다양한 주종을 맛보고 싶은 분들께 부라보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