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시작된 만따나니 섬 투어가 끝나고, 사바로 돌아와 나나문 반딧불 투어가 이어졌다.
나나문 반딧불 투어
1. 3H 크루즈 제티 / 16:30
보트를 타고 만따나니 섬에서 리틀 돌핀 제티로 돌아온 다음 다시 차를 타고 이동했다. 총 한 시간 반 정도를 이동하여 또 다른 선착장인 3H 크루즈 제티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는 나나문 반딧불 투어가 시작된다.
화장실도 있긴 한데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안 가봤지만 친구가 갔다가 충격 받고 왔다.
여기서도 다른 투어 팀들을 기다리기 위해 잠깐 대기했다. 그동안 가벼운 간식이 제공된다. 마실 것으로는 커피와 차가 있다.
커피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세 잔은 마셨다. 함께 먹을 수 있는 미니 도넛(?)도 있다. 그냥 밀가루를 튀긴 것인데도 꽤 맛있었다. 점심을 빈약하게 먹어서 그런가? 속이 차있는 것에는 팥도 들어 있었다.
2. 나나문 강 투어 / 16:40
10분 정도 후 다른 팀들이 모두 도착하여 나나문 강 투어가 시작되었다.
나나문 강 투어는 밤에 진행되는 반딧불 투어 코스와 똑같이 이동한다. 낮에는 원숭이들을 볼 수 있다. 가이드 설명에 의하면 이 숲에 코주부원숭이, 긴꼬리원숭이, 은색꼬리원숭이 세 종류가 살고 있다고 한다.
보통 나뭇잎이 흔들리면 그 주변에서 원숭이를 찾아내야 하는데, 이 친구는 고맙게도 잘 보이게 앉아 있었다.
3. 저녁 식사 / 17:30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와서 차를 타고 5분 정도 이동하여 저녁 식사를 했다. 3H 크루즈와 함께 운영되는 곳이다.
점심과 마찬가지로 뷔페식이었는데 여기가 훨씬 맛있었다.
4. 3H 선셋 비치 / 18:00
식사 장소 뒤에는 해변으로 가는 길이 있다. 3H 선셋 비치인 것으로 보아 3H 크루즈의 프라이빗 비치인 듯하다. 다른 곳에서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없어 보였다.
3H 선셋 비치는 아담하다. 그래도 하늘, 바다만 있으면 되니까! 문제는 날씨였다. 전날도 하늘이 구름에 가렸는데 이날은 더 심했다.
5. 반딧불 투어 / 19:00
해가 완전히 지고 깜깜한 밤이 되면 반딧불 투어가 시작된다. 3H 선셋 비치에서 다시 3H 크루즈 제티로 갔다. 나나문 강 투어 때 탔던 보트를 타고 같은 루트로 강을 따라 이동한다. 완전 어둡기 때문에 사진 촬영은 하지 않았다. 반딧불이 몇 마리만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맹그로브 숲이 반딧불로 가득했다.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가 모여 있는 숲 같았다. 가이드가 빛이 나는 도구를 이용해서 반딧불을 유인하니 우리 보트로 날아왔다. 살짝 주먹을 쥐면 손 안에서 빛을 내뿜는 반딧불을 볼 수 있다. 신비로운 경험이지만 이것만 보기 위해서 왕복 4시간을 오진 않을 것 같다. 만따나니 섬 투어를 하는 분들껜 추천합니다! 그리고 모기기피제는 필수!
BENLE 마사지
나나문 반딧불 투어가 끝나고 다시 2시간을 달려 코타키나발루 시내로 돌아왔다. 가는 길에 우리가 마사지 받고 싶다는 얘기를 나누었더니 가이드가 본인 친구가 일하는 곳에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다며 전화를 해 주었다.
투어에는 호텔 드롭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 우린 호텔 대신 가이드 친구의 마사지샵에 내렸다.
가이드 찬스로 한 시간에 50링깃(15,000원)에 예약했다. 원래 가격도 58링깃(17,400원)으로 저렴하다.
한국인에게 유명한 마사지샵들의 반 가격이라 반신반의하며 들어갔는데,
마사지가 기대 이상으로 시원했다. 다음 날 또 받으러 근처까지 갔으나... 건물이 너무 커서 샵을 못 찾았다.😭 샵보다는 마사지사 운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우리 넷 다 만족한 것을 보면 믿을 만한 샵이다. 코타키나발루 여행 3일차 일정 끝!
만따나니 섬 투어 후기는 요기에↓
[코타키나발루 여행] 3일차 ①|만따나니 섬 투어
코타키나발루에서의 셋째 날은 전날 예약해 둔 만따나니 섬 & 나나문 반딧불 투어에 몽땅 사용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만따나니 섬. 시간도 비용도 많이 들지만 여기만큼은 꼭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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