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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여행] 인천 제일 바다낚시|주꾸미, 우럭, 광어 등 바다 배 낚시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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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아지트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내고, 이번 인천 여행의 목적인 바다낚시를 하러 갔다. 인천 바다낚시를 검색했을 때 가장 리뷰가 많고 네이버 예약도 가능한 인천 제일 바다낚시를 선택했다.

청라아지트 에어비앤비 후기는 요기↓
2022.04.18 - [분류 전체보기] - [인천 여행] 청라아지트|보드게임, 플스, PC를 이용할 수 있는 에어비앤비(Airbnb)

[인천 여행] 청라아지트|보드게임, 플스, PC를 이용할 수 있는 에어비앤비(Airbnb)

청라호수공원에서 오리배(백조보트)를 타고 근처 홈플러스에서 장을 본 후 숙소로 왔다. 우리가 1박 한 곳은 에어비앤비를 검색하여 찾은 청라아지트. 슈퍼호스트에다 평점도 아주 높아서 주저

nadragon.tistory.com

예약 방법 : 네이버 예약
이용 요금 : 오전·오후 낚시 대인 40,000원(소인 30,000원) / 맞춤형 낚시 대인 60,000원(소인 40,000원) / 종일 낚시 대인 70,000원(소인 50,000원)
이용 시간 : 오전 낚시 07:00-12:00 / 오후 낚시 13:00-17:30 / 맞춤형 낚시 06:00-15:30 / 종일 낚시 05:00-16:00
어종에 관계없이 요금과 시간 동일
출항 1시간 전 도착 요망
뉴해모수 사우나 옥상 주차장에 무료 주차 가능

뉴해모수 사우나 옥상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3분 정도 걸으면 인천 제일 바다낚시에 도착한다. 1시 배를 예약하고 12시가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입구 밖까지 길게 있었다.

사전에 한 예약은 배 이용료만 포함된 것이었다. 따라서 네이버 예약을 했어도 긴 줄을 서서 용품을 대여해야 한다. 안내판에 적혀 있는 순서에 상관없이 우럭 낚시는 왼쪽, 주꾸미 낚시는 오른쪽에 서면 된다.(용품을 대여하면서 명부 작성도 함께 함)

우리는 주꾸미 낚시를 선택했다. 지렁이를 끼워야 하는 줄 알고 떨면서 사용법을 찍었는데, 지렁이 없이 애자와 에기만 사용할 것을 추천하셨다. 휴우, 정말 다행쓰! 낚싯대(10,000원) 1인 1개를 대여하고, 에기(5,000원) 2인 1개, 애자(5,000원) 2인 1개, 채비(3,000원) 2인 1개, 봉돌(4,000원) 4인 1개를 구매했다. 용품 비용이 꽤 든다.(각 용품이 무엇인지는 아래에서 설명)

인천 제일 바다낚시에서 운영하는 코스 시간표요금표. 위에 적어 놓은 것과 동일하다.

우리가 이용한 배 이름은 '현주스타호'. 이날 55명이 함께 출항했다. 배 타는 곳은 인천 제일 바다낚시에서 아주 가깝다. 왠지 모르겠지만 배에 타고 있으면 가만히 있어도 매우 허기지니, 꼭 CU에 들러서 주전부리를 구매할 것!

용품 대여를 끝냈으면 밖으로 나가서 낚싯대 사용법을 듣는다. 설명은 10분 정도면 끝나는 듯?

직원분이 에기, 애자, 채비를 장착하는 방법과 낚싯대를 잡는 방법을 설명해 주신다. 채비는 낚싯대에 잇는 줄이고, 채비에 에기, 애자, 봉돌을 연결한다. 모두 옷핀처럼 되어 있어 연결하는 것은 아주 쉽다. 에기는 물고기 모양, 애자는 주꾸미 모양인데 둘 다 날카로운 바늘이 촘촘히 달려 있으니 매우 조심해야 한다. 봉돌은 애자 옆에 연결하는 추이다.

다음은 낚싯대 잡는 법! 왼쪽 사진의 튀어나온 부분에 검지를 올리고 총을 잡듯이 쥔다. 오른쪽 사진의 검정 버튼을 누르면 실이 풀리는데 속도 조절을 위해 실 위에 엄지를 갖다 대야 한다. 옆에 달린 손잡이를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실이 감긴다. 설명을 쉽게 잘해주시고 조작 연습하는 것을 한 명씩 봐주신다. 나 같은 왕왕왕 초보도 금방 익힐 수 있음!

설명이 끝나면 드디어 배를 타러 이동! 유람선 건물(여기에 화장실이 있음) 쪽으로 길을 건너고 건물 오른쪽 길로 쭉 가면,

선착장이 보인다.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우리 배, 현주스타호.

짜잔! 작아 보이는데 여기에 60여 명이 탈 수 있다. 지하(?)와 2층도 있음.

자리를 잡고 낚싯대를 고정해둔다. 1개씩 끼울 수 있는 낚싯대 꽂이가 있음. 그리고 아까 배운 대로 낚시 준비를 한다.

출발! 이때까지만 해도 참 설렜지...

만선의 꿈을 꾸며 낚싯대 잡는 법도 연습을 해 보았다.

장관이었던 갈매기 떼. 수 십 마리의 갈매기 떼가 신기하게도 우리 배를 따라왔다. 알고 보니 사람들이 새우깡을 던져 주고 있었다. 얘네는 새우깡 낚시를 참 잘하던데... 하하...

4-50분 동안 화살표만큼 이동을 했다. 대양 한가운데에는 온 것만 같았는데 지도를 보고 조금 허무했다. 배를 세운 곳 근처까지 차로 와서 배를 타면 더 빠를 듯!ㅋㅋㅋ

배에서 삐- 소리가 나면 낚싯줄 투척! 실을 풀다 보면 잠깐 멈추는 순간이 오는데 미끼가 바닥에 닿은 것이다. 이때 손잡이를 한 바퀴 정도 감아준다. 주꾸미들은 바닥에 거의 붙어서 다닌다고 한다. 삐삐- 소리가 나면 다시 실을 모두 감은 후 이동을 한다.

현주스타호 내부를 소개합니다. 왼쪽 사진은 지하(?)이다. 춥고 힘들면 여기에 내려와서 쉴 수 있다. 주꾸미를 잡았을 경우 무료로 데쳐 주고, 라면도 판매한다. 오른쪽 사진은 2층 공간이다. 기다란 나무 벤치(?)에 앉을 수 있다.

하는 것도 없이 너무 배고파서 바다로 뛰어들어(수영 못함) 육지로 돌아갈 뻔할 때쯤 간식 타임이 온다. 첫 번째는 떡볶이! 주꾸미 육수를 쓰는 것인지 바다의 맛이 나면서 정말 마시뚬. 1시간 정도 후에 데친 주꾸미를 준다. 난 서비스로 더 주신 것과 친구들이 남긴 것까지 세 접시는 먹은 듯...ㅎ

그리고 드디어!!!!!!!!!!!!!! 엄청나게 큰 주꾸미를 잡았다!!!!!!!!!!!!!!!!! 우리 옆의 아저씨께서.^^ 이날 배 전체에서 딱 2마리 잡혔다. 이 분은 고수의 냄새를 풍겼는데(장비도 모두 본인 것), 아저씨 말씀으론 물때가 아주 안 좋을 때 왔다고.ㅠㅠ

돌아가는 배에서의 우리의 상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저기서 머리를 댈 때마다 5초 안에 잠든 것 같다. 한 마리도 못 잡고 뭐가 그리 힘드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거센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한 마리도 못 잡고 서 있는 것이 더더욱 힘들다. 뭐라도 낚았으면(바다 쓰레기라도) 이만큼 힘들진 않았을 텐데... 라며 쓸쓸히 육지로 돌아옴. 나의 만선의 꿈, 안녕!

덧) 정말 불만이었던 점! 낚싯줄을 넣기만 하면 잡을 수 있다는 가을에 다시 도전하려고 우리가 구매한 용품들을 챙겨 가려했다. 바깥에 두고 안에서 쉬고 나왔더니 몽땅 사라져 있었다. CU에서 구매한 소세지까지. 빠른 정리와 하선을 위해서일 수도 있지만 절반도 안 쓴 새 제품을 몽땅 가져간 것이 괘씸했음. 미리 얘기라도 해줬으면 챙겼을 텐데 말이다. 쒸익쒸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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