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캠핑지였던 우니메이카 철원점은 아주 대만족이었다. 우니메이카는 프랜차이즈 캠핑장이기 때문에 지점이 전국 방방곡곡에 있다. 다른 우니메이카 지점들도 나에게 큰 만족감을 줄 것이라는 기대로 이번엔 우니메이카 연천점을 다녀왔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우니메이카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번에도 대만족이었음.😆😆😆
우니메이카 철원점 후기는 요기↓
2022.05.01 - [분류 전체보기] - [철원 캠핑장] 우니메이카 철원점|조용한 힐링 캠핑을 추구하는 소규모 캠핑장
[철원 캠핑장] 우니메이카 철원점|조용한 힐링 캠핑을 추구하는 소규모 캠핑장
정말 오랜만에 바르게 돌아가는 나디의 캠핑 시계! 6주 만에 캠핑을 다녀왔다. 후기를 보고 꽂혀서 바로 예약한 우니메이카 철원점. 우니메이카는 국내 최초 프랜차이즈 캠핑장이다. 어느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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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방법 : 네이버 예약
이용 요금 : 60,000원 (기준 인원 2명 / 개별 화장실 이용 요금 10,000원)
최대 인원 : 2명
입실 시간 : 14시
퇴실 시간 : 12시
개별 화장실 9개 선착순 예약 후 이용 가능


우니메이카 연천점에 거의 다다랐을 때의 길은 매우 좁다. 차가 한 대만 지나갈 수 있는 폭이어서 다른 차를 마주칠까 봐 조마조마했음. 다행히 아무도 마주치진 않았다.

우니메이카 철원점은 지대가 높아서 꽤 가파른 길을 올라갔는데, 우니메이카 연천점은 거의 평지를 가는 느낌이었다. 언제 오르막이 나오지?할 때쯤 입구가 나왔다.

입구 앞에는 너른 공터가 있는데 안내도에 주차장이라고 표시되어 있음. 아마 추가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인 것 같다.
구역 및 사이트

캠핑장 진입로부터는 살짝의 오르막이 시작된다. 오르막길 오른편에는 D구역부터 A구역까지 계단식으로 나누어져 있고, 왼편에는 E구역이 있다.


D구역. 캠핑장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 사이트는 3개가 있다.



C구역. D구역에서 한 계단 위에 있다. 사이트는 4개가 있으며, 그중 3개는 테라스가 있음.


B구역. 우리가 묵은 사이트가 있는 곳이다. 위로 올라갈수록 뷰가 좋기 때문에 A구역과 B구역 사이에서 많이 고민했다. B구역은 A구역보다는 지대가 낮지만 편의시설과 가깝기 때문에 이곳을 택함. 뷰도 충분히 좋다. B구역엔 사이트가 2개 있고, 그중 하나는 테라스형이다. 우리가 묵은 B-2가 테라스형이었다. 이게 크게 필요할지 의문이었는데 완전 유용하게 잘 사용함!


A구역.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구역. 사이트는 B구역과 같이 2개가 있고 그중 하나는 테라스형이다.


E구역. 다른 구역들의 건너편에 있음. 사이트는 3개이고, E구역 내에서는 모든 사이트가 계단식으로 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현재 E-2 사이트는 예약이 되지 않는다.
편의시설


우리가 이용한 B구역 바로 옆에는 요런 돌계단이 있다.

이 계단만 내려가면 편의시설과 바로 연결이 된다. 내가 B구역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 화장실을 자주 이용하는 근강한 내 친구를 위해 여기를 선택했다. 물론 나도 매우 편했음!





매점. 웬만한 건 다 있다. 포스팅을 하면서 발견한 건데 믹스커피 스틱을 1인에 1개씩 무료로 제공해 주시네? 우리는 봉지얼음을 여기서 구매했는데 작은 사이즈가 없다. 아주 얼음 플렉스했음! 적은 양의 얼음만 필요하다면 미리 구매해 오세용.





개수대는 우니메이카답게 매우 깨끗하다. 싱크대가 5개, 전자레인지가 2개 있어서 사용할 때 불편함이 없을 듯! 종량제 봉투도 필요한 만큼 가져다 쓸 수 있다. 개수대 이용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 반까지이다.


화장실. 우니메이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개별화장실이 있다는 것! 우니메이카 연천점에도 10개 정도의 개별화장실이 있다. 복도가 T자형인데 I부분 사진은 안 찍었네.😅 사진에 없는 이 부분에 공용화장실이 있다. 2칸인데 모두 남녀공용이어서 조금 놀랐다. 다행히 이날 공용화장실을 이용하는 사람은 여자들밖에 없었다. 그래도 남녀 구분은 해놓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나의 생각!
캠핑 음식


이제 대낮에는 너무 더워서 텐트를 치기 힘들다. 이날도 리빙쉘 텐트를 들고 갔기 때문에 오후 4시에 피칭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았음. 해가 조금 질 때까지 테이블과 의자만 테라스에 펼치고 쉬었다. 그리고 일단 먹음. 첫 번째 메뉴는 고메 칠리감바스 피자. 내가 사랑으로 키운(사실 틔운이 다 키운) 루꼴라를 올려 먹었다. 근데 루꼴라는 오래 두면 넘 맵고 써지는 듯! 갈수록 강해지는 아이이다. 무튼 피자와는 잘 어울렸다.

두 번째 메뉴는 삼겹살. 친구가 구워줘뚬!😍 함께 캠핑을 올 때마다 친구가 고기를 굽는 것 같은데(죄송😅) 언제나 맛있다. 이날은 친구 어머니께서 만드신 명이나물과 함께 먹어서 더 존맛탱구리였음.


술은 귀하디 귀한 원소주. 정말 먹어 보고팠는데 때마침 선물 받아서 챙겨왔음. 아주 빵빵한 공기주머니로 포장되어 있다. 병의 겉면부터 제이팍처럼 교포 느낌이 난다. 친구가 막걸리 향이 난다고 그랬는데 정말 그런 듯! 처음엔 이 향이 뭔지 몰라서 조금 낯설었다. 난 증류주를 좋아하기 때문에 맛있게 먹음.😍



다음 날 아침으로는 어묵탕을 끓여 먹었다. 냄비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설거지가 필요 없어서 좋다.(지구에겐 조금 미안하지만😭) 들어있는 냄비에 모든 재료를 한번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된다. 특이하게도 미역이 들어 있는데 이 맛이 강력했다. 어묵을 곁들인 캠핑미역국이라고 이름을 바꿔야 할 듯!
이번에도 넘나 만족스러웠던 우니메이카 캠핑! 좋은 만큼 예약이 어렵지만😭 이제 또 다른 지점을 도전해 봐야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