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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캠핑장] 힐링별밤수목원캠핑장|울창한 숲과 시원한 계곡이 있는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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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캠핑을 위한 돔텐트로 라움 미니를 구매했다! 2주 전에 캠핑을 다녀와서 좀 쉬려고 했는데 새 텐트를 받고 나니 빨리 펴보고 싶었다. 아직 타프는 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반드시 그늘이 있는 곳이어야 했다. 금-토로 다녀올 것이기 때문에 서울에서 너무 멀어서도 안 됐음. 그래서 떠올린 곳이 힐링별밤수목원캠핑장! 작년 늦여름에 다녀온 곳이라 숲이 울창하고 가까웠던 기억이 났다. 빨리 우리 라움이를 보고 싶어서 급하게 예약했는데 동시에 내 생일캠도 되었네!

트레블첵 라움 미니 2.0 텐트 후기는 요기
2022.06.05 - [분류 전체보기] - [캠핑 용품] 트레블첵 라움 미니 2.0|설치가 간편한 면 소재의 돔텐트

[캠핑 용품] 트레블첵 라움 미니 2.0|설치가 간편한 면 소재의 돔텐트

작년부터 새턴이(스노우라인 새턴2룸)와 알차게 캠핑을 다녔다. 새턴이는 6m나 되는 대형 리빙쉘이다. 이제 날이 점점 더워져서 새턴이를 설치하기도 힘들고, 리빙쉘은 온실효과를 내서 여름에

nadragon.tistory.com

예약 방법 : 네이버 예약
이용 요금 : 50,000원 (기준 인원 4명 / 2박 이상 예약 시 추가 1박 당 10,000원 할인)
최대 인원 : 동거 가족이 아닌 경우 2인 / 동거 가족인 경우 4인(다자녀 5인까지 가능)
입실 시간 : 14시
퇴실 시간 : 12시
사이트 내에 주차를 해야 하며, 사이트 외에 주차할 경우 추가 요금 10,000원

길을 따라가다 보면 흘러내리고 있는 표지판이 나온다. 여기에서 꺾은 후 짧은 다리(비월교)를 건너면 차단기가 나옴.

예약할 때 미리 차량 등록을 해두면 차단기가 자동으로 열린다. 전광판에 'OOO님, OOO사이트. OO방향으로 가세요.'식의 문구가 뜬다. 캠핑장이 아주 넓기 때문에 전광판으로 방향을 안내해 주는 것이 유용했음.

차단기를 통과하면 세 갈래 길이 나온다. 왼쪽 길로 가면 '숲계곡' 사이트, 오른쪽 오르막길로 가면 '힐링', '별밤' 사이트, 오른쪽 내리막길로 가면 '계곡' 사이트가 나온다. 우리는 숲계곡 10번 사이트를 예약했기 때문에 왼쪽으로 꺾음.

출처 : 네이버 예약 페이지

힐링별밤수목원캠핑장은 정말정말 넓다. 포스팅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구역별로 하기로 했다.^0^


숲계곡 구역

입구의 차단기에서 왼쪽 길로 꺾으면 사진과 같은 길이 쭈욱 이어진다. 이 길의 왼편에는 계곡이 흐르고, 오른편에는 숲계곡 사이트들이 있다. 주차는 사이트 내에 함께 해야 함.

내가 이용한 숲계곡 10번 사이트도 이 구역에 있다. 사이트 크기는 주차 공간까지 6 x 5m인데 나무들이 있는 곳은 사용할 수 없으니 실제 사용 크기는 더 작다.

하지만 나의 새 텐트, 라움 미니를 사용하기에는 충분했음. 이날은 타프를 못 쳤지만 타프를 쳐도 사이트 크기는 충분할 듯!

우리 사이트에서 바라본 뷰. 그늘은 생각보다 작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뷰는 대만족쓰!

우리 사이트 뒤쪽이다. 뒤에도 큰 나무들로 둘러 싸여 있다. 배전함도 아주 가까워서 좋았음.

우리 사이트를 지나 안쪽으로도 길이 쭈욱 이어진다. 가장 끝에는 캠핑카 사이트가 있음. 캠핑카를 대여해서 이용할 수 있는데 가격이 1박에 250,000원이다. 후기를 보니 캠핑 용품이 다 갖추어져 있는 듯?

숲계곡 3번, 7번 사이트 앞에는 요런 계단이 있어서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다.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을 만큼 꽤 깊다. 한 가족이 족대로 물고기를 잡고 있었음.

우리는 물놀이 계획은 없었기 때문에 발만 담가 봄. 낮에 정말 더웠는데 계곡 물에 발을 담그니 냉장고에 들어온 것 같았다. 이래서 사람들이 여름엔 계곡이 있는 곳으로 캠핑을 가나 보다.

다시 우리 사이트로 돌아옵시다! 숲계곡 10번 사이트 바로 옆에는 계단이 있다. 이 계단을 오르면 힐링 구역이 나온다. 숲계곡 구역에는 편의시설이 없기 때문에 이 계단을 올라서 힐링 구역에 있는 편의시설을 이용해야 함. 조금이라도 가깝고자 계단 바로 옆에 있는 사이트를 예약한 것인데 사람들이 자주 지나다녀서 (심리적으로) 좀 불편했음.


힐링 구역

계단을 올라 힐링 구역으로 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방갈로 2개이다. 우리가 사이트에서 타프 없이 앉아 있으니 사장님께서 여기 방갈로 앞 그늘에서 좀 쉬라고 해주심. 캠핑장을 다 둘러보니 해가 많이 기울어서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넘나 친절하신 사장님!

방갈로 앞에는 힐링 사이트들이 나무들 아래에 삥 둘러 배치되어 있다.

화장실을 이용하러 밤에 올라왔을 때 풍경이 넘 예뻐서 하나 더 찍어본 힐링 구역.

힐링 구역에는 편의시설이 있다. 화장실은 건물 앞에 2칸, 뒤에 3칸이 있다. 그중 3칸은 여성 전용, 2칸은 남녀 공용이다. 샤워실과 화장실이 한 칸에 함께 있다. 중요중요! 화장실에 휴지, 비누가 없으므로 따로 챙겨 다녀야 함.ㅠㅠ

화장실 옆에는 개수대가 있다. 수도는 3개이다. 근데 이곳에 음식물 쓰레기통이 없었다. 알고 보니 입실할 때 주신 5L짜리 봉투가 음식물 쓰레기봉투였음.(10L짜리 일반 쓰레기봉투도 주심) 하루, 이틀 묵는다고 음식물 쓰레기가 5L나 생기진 않을 것 같은데... 그냥 개수대에 음식물 쓰레기통을 마련해두면 더 편하고 봉투도 아낄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화장실과 개수대가 있는 건물 옆에는 매점 겸 관리동이 있다. 이날은 이용하지 않았지만 작년 여름에 왔을 때 장작을 구매했었다. 지금도 여전히 장작 박스를 판매하고 있음!

관리동 앞에는 큰 개 한 마리가 있다. 이름을 알려 주셨는데 기억이 안 나네.^^; 더위에 지쳤는지 아무리 불러보아도 우리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ㅎㅎㅎ


별밤 구역

관리동 옆으로 또 다른 길이 이어져있다. 힐링 구역을 나와서 윗길로 올라가면 별밤 구역이 나온다.

힐링 구역에서 별밤 구역으로 가는 길에 화장실 한 칸이 있다. 별밤 구역 내에는 편의시설이 없기 때문에 이 화장실이나 힐링 구역 내에 있는 편의시설을 이용해야 함.

별밤 구역 입구 옆에는 산책로가 있다. 이번에도 가보지는 못 했지만 나무들이 커서 산책로도 아주 멋질 것 같다.

힐링별밤수목원캠핑장에서 지대가 가장 높은 곳. 별밤 구역인 만큼 별이 가장 잘 보이지 않을까?


계곡 구역

별밤 구역에서 힐링 구역을 지나 다시 캠핑장 입구까지 내려오면 내리막길이 하나 있다. 계곡 구역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계곡을 따라서 사이트들이 쭈욱 있다. 마지막에 둘러봐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계곡 구역의 그늘이 가장 넓었다.

계곡 구역은 편의시설이 따로 있다. 힐링 구역의 편의시설과는 멀기 때문에 따로 만들어 놓은 듯하다. 계곡 구역에도 계곡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는데 계단이 너무 가팔라서 내려가 보지는 않았다.

계곡 8번 사이트는 작년 여름에 내가 이용했던 곳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새턴이(새턴2룸)와 함께 했다. 계곡 8번 사이트는 크기가 8.5 x 6.4m로 커서 새턴이를 치고 주차를 하고도 불멍할 공간까지 있다. 이때는 쥐포도 구워 먹었구만?


캠핑 음식

작년 여름 사진을 찾아본 김에 먹었던 음식도 함께 올려 봅니다! 첫 방문 때는 새우 소금구이를 해 먹었다. 캠핑을 막 시작한 때라 야심 차게 해 본 듯?ㅋㅋㅋㅋ 새우가 넘나 안 까져서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닭발도 먹었는데 어디서 구매한 것인지 기억은 안 난다.^^; 치즈도 나름 추가했군?

두 번째 방문 때의 메뉴는 월남쌈! 지난 캠핑 때 채선당 샤브샤브를 맛있게 먹어서 채선당 월남쌈으로 구매했다. 캠핑장에서 월남쌈을 해 먹는 것은 처음이었다. 밀키트라서 별로 할 건 없지만.

채소는 양파, 양배추, 당근, 파프리카, 깻잎, 오이가 들어있다. 다른 건 다 썰려 있어서 그냥 먹으면 되는데 오이는 직접 썰어야 함. 소고기, 파인애플, 라이스페이퍼 그리고 소고기 양념, 칠리소스, 땅콩소스도 있음.

소고기만 살짝 손이 간다. 우선 해동시킨 소고기의 핏물을 키친타올로 제거하고 양념을 버무려 5분간 재워준다. 그다음 그냥 볶기만 해 주면 끝! 넘 맛있어서 한번에 많이 싸 먹었더니 나중엔 고기만 부족했음.^^;

예전에 선물 받았던 넘나 귀여운 허너크래프트 도마와 트란지아 반합을 이용해서 먹었다. 끓인 물을 반합 뚜껑에 계속 추가하면서 먹었는데 넘나 빨리 식음... 맛은 만족스러웠지만 물 끓이는 게 번거로웠음.

아름다운 월남쌈. 좋은 건 크게 봐야지!

2차로는 대구진 직화무뼈불닭발을 먹었는데 이건 정말... (비추다!) 비릿한 냄새가 나고 너무 맵기만 했다. 남은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었는데도 소용이 없었음. 결국 다 못 먹고 버렸다. 닭발 킬러인 내가 닭발을 남기다니... 놀라웠다!

캠핑장 규모가 큰 만큼 포스팅이 길어졌네. 긴 글을 끝까지 읽어줄 분이 계실진 모르겠지만... 정말 자연 속에 있는 것만 같은 캠핑을 원하는 분들께 힐링별밤수목원캠핑장을 추천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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